코로나 백신 접종(얀센)

주말이라 남편과 마트 장보고 아이들이랑 피자 한판 하려는 찰나에 띵동~~

노쇼!! 보자마자 클릭 클릭

이게 웬일이냐 로또 당첨 느낌 ㅋㅋ


노쇼 알림이 뜨고 바로 접속해도 마감될 때가 더 많다.. 정말이지 신의 손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빨리 움직여야만 가능한 노쇼 잡기... 그런데 내가 노쇼를 잡았다는 것은 정말로 대박이 아닐 수 없다..

병원에서 전화가왔다 어서 빨리오라고
알겠습니다 하고 일단 병원에 왔는데 왜 무서운거냐 ㅋㅋ

도착해서 일단 접수하면서 신분증 제출
코로나백신 접종시 필수 지참해야 하는 것이 신분증이다..

발열체크하고 신분증(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제시하고 문진표 작성하면 일단 기다리기…점점 더 무섭다.
애나 어른이나 주사는 무섭다.

내 이름이 대기실에 울려퍼진다~~올것이 왔구나 ㅠㅜ

“어떻게 노쇼를 잡으셨네요. 그것도 얀센으로 한번만 맞으면 되니까 좋아요. 운이 좋으셨네~”

“그러게요. 바로 바로 사라져서 예약 어려웠는데 오늘은 바로 예약이되었어요. ^^”


그러는 사이 주사는 내 몸과 일체가되어버렸구나 ^^;;

“감사합니다~”

스티커 한장 붙여주시고 나왔다.

그런데 아프다.. 주사는 안아팠는데 문을 닫고 나오는 순간 주사 맞은 왼팔이 뻐근하면서 아프기 시작한다..
어.. 뭐..지.. 나 아프면 안되는데....
긴장해서 그런가 일단 맘음 편히하고 잠깐 쉬면서 기다리기로 했다.

간호사님 나를 향해 다가온다.
“잘 읽어보시고 15분 대기하시다 가세요~”
“네~”

그래서 대기 대기 …뻐근한 느낌이 점차 줄어들고 조금 맘도 편해졌다..
기다리면서 얀센 백신 부작용을 찾고 또 찾으면서 뭐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불안한 마음을 더 불안하게 하고 있다 ㅜㅠ
시간이 모두 지났다며 집으로 가도 된단다..
그런데 엄마 아빠 접종하셨을땐 접종확인서를 받았는데 여긴 안주는 건가??
내 앞에 맞은 사람들도 다들 그냥 간것 같은데…
간호사님께 물어봤더니 별필요있는건 아니고 필요하면 질병관리청에서 뽑으면 된다고 해서 알았다고 하고 나왔다..

접종 후 확인하니 이렇게 문자가 수신되어있었다..
좋으네..


일단 1차 접종으로 모든 접종이 끝나는 얀센백신으로 접종을 해서 두번 주사 맞는 일은 없어서 너무 좋다..

일단 오늘은 갑작스럽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조금은 아플까봐 걱정하며 조금은 백신을 맞았다는 안도감을 느끼는 하루였다..

아직 접종하고 3시간이 지나지 않았는데 ..
쉬지 못하고 있는 나도 참 ..
혹시라도 변화가 있다면 다시 포스팅하겠다..

빨리 마스크 벗고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해질 그날을 기대하며 남은 하루도 몸조심해야지.. ㅋㅋ